가롱성진(假弄成眞)
“장난이 아이가 된다”와 같은 뜻, 거짓된 것을 참된 것처럼 보이는 것.
가렴주구(苛斂誅求)
조세를 가혹하게 징수함.※ 가렴(加斂)…규정 이외에 불법(不法)의 세목에 의하여 국민으로부터 징수하는 것.
가봉녀(加捧女)
전부(前夫)의 아들을 거느린 재가녀(再嫁女)를 말함.
가인박명(佳人薄命)
중국 송대(宋代)의 시인 동파(東坡) 소식(蘇軾)의 시제(詩題)로 '옛부터 미인은 운명이 박함'이 많다고 했다.
소식(蘇軾·1036~1101)은 북송(北宋) 후기의 대문장가요 학자이기도 했다. 이 시는 1086 년부터 8년 사이에 지은 것이다. 가인박명(佳人薄命)은 어린 승려를 노래한 칠언율시(七言律詩)로 되어 있다.
〈두 볼은 엉긴 우유와 같고 머리는 옻칠을 한 것처럼 새까맣고, 눈빛이 밭에 들어오니 주옥과 같이 빛난다.
본디 흰 비단으로써 선녀의 옷을 지으니, 입술 연지는 천연의 바탕을 더럽힌다 하여 바르지 않았네. 오나라 사투리의 애교 있는 소리는 어린아이를 띠었는데, 무한한 사이의 근심 다 알 수 없네.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 운명 박함이 많으니 문을 닫고 봄이 다하니 버들꽃 떨어지네.>
가정맹어호야(苛政猛於虎也)
이 이야기는 『예기(禮記)』단궁(檀弓)에 나오는 공자의 설화의 하나이다.
공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태산(泰山一山東省)의 한 쪽 길을 가고 있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한 부인이 길가에 있는 무덤 앞에 앉아서 슬피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몹시 슬프게 들렸다. 공자는 수레의 앞채에 몸을 기대고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윽고 세자인 자로(子路)에게 명하여 묻게 했다.
“부인, 마치 거듭하여 슬픈 지경을 당하신 것 같이 생각되는데, 대체 어떤 일이 있었읍니까?”
그러자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옛날에 저의 시아버님 되시는 분이 호랑이에게 잡혀 먹혔는데, 얼마 전에는 저의 남편이 호랑이에게 잡혀 먹혀서 죽었고 이번에는 저의 자식이 또 호랑이에게 잡혀 죽었나이다.”
공자가 이 말을 듣고 물었다.
“그러면 이렇게 무서운 곳이라면 왜 다른 곳으로 이사 가지 않는 거지요?”
그러자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은 이 곳에서 살고 있으면 무거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고, 공자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쳐 일깨웠다. “너희들도 가슴에 잘 새겨 두어라. 가혹한 정치가 두려운 것은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보다도 더욱 심하다는 것을.”
각색(脚色)
초임관 때의 이력서. 배우들이 여러 가지 인물로 분장한 것. 소설이나 시 따위를 고쳐서 각본(脚本)이 되게 만드는 일.
각주구검(刻舟求劍)
배 위에서 칼을 물 가운데 떨어뜨리고는 곧 선현(船)을 칼로 깍아 표를 하고서 그 밑 물 가운데 칼이 빠졌다고 찾는 것이니 배가 진행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으로 해서 시세(勢)에 어두움을 가리키는 것이다.
간어제초(間於齊楚)
약자가 강자 사이에 들어 있어서 괴로움을 받는다함이니 중국 주나라 말 승국(勝國)이 제(齊)ㆍ초(楚) 두 나라 사이에 개재(介在)하여 괴로움을 당하였음.
간담상조(肝膽相照)
중국 당대(唐代) 유종원(柳宗元·773~819)과 한유(韓愈) 두 사람은 평생을 통하여 좋은 친구였다. 간담상조(肝膽相照)란 간과 쓸개를 내놓고 서로 보인다는 뜻으로 이것은 즉 서로 상대방의 가슴 속까지 이해하는 친한 친구를 말하는 것이다.
갈이천정(渴而穿井)
목이 마를 때에야 비로소 우물을 판다는 것이니, 곧 미리 갖추지 않으면 임박해서 덤빈대야 무익(無益)한 것을 말함.
강구연월(康衢煙月)
‘강구연월’은 태평한 시대의 큰 길거리에 보이는 안온한 풍경.
강류석부전(江流石不轉)
제갈공명의 팔진도 중에 있는 말로 양반이 얼어 죽을지언정 잿불을 안쪼인다 함과 같이, 조선에서는 양반이 함부로 움직이지않는다는 뜻.
강보아(楓褓兒)
젖먹이 어린아이의 뜻. 강(强)은 어린아이를 등에 업는 띠, 보(褓)는 어린아이의 포대기를 말함.
건곤일척(乾坤一擲)
한유(韓愈:字는 퇴지(退之), 호는 창려(昌黎)————768~824)의「過鴻溝 -홍구를 지남」이라는 칠언절구(七言絶句)에 나오는 말이다.
홍구(鴻溝)는 현재는 중국 하남성(河南省) 개봉(開封) 서쪽을흐르는 강으로 고로하(賈魯河)라고 부른다.
이 시는 한(漢)나라와 초(楚)나라의 싸움의 한 토막을 읊은 것이다.
한나라의 유방(劉邦–B.C. 247~195)과 초(楚)나라의 항우(項羽—B.C.232~202)는 서로 협력하여 진(秦)나라 왕조를 쓰러뜨렸는데, 그 뒤에 두 사람은 천하의 맹주(盟主)가 되기 위하여,격렬한 전쟁을 전개했지만,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건곤(乾坤)이란 원래 역경(易經)의 두 괘명(卦名)으로 三三과≡≡≡≡이며, 이것은 또 천지(天地)를 의미하기도 한다. 건곤일척이란 천지를 걸고 하는, 이기느냐 지느냐의 큰 승부에 주사위를 던지고서, 〈천하를 얻느냐 잃느냐?〉하는 모험을 걸고 승부를 할때 쓰여지는 말이다.
격물치지(格物致知)
격물치지(格物致知)란 것은 『대학(大學)』에 실려 있는 말로서,그 제1장에서 풀이한 바는, 〈大學의 道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들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함에 멈추는데 있다―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고 하여 소위 세 강령(綱領)과, 사물에 이르러 앎을 이루고, 뜻을 성실히 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고 집안을 정돈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格物致知 誠意正心 修身齊家 治國平天下는 소위 여덟 가지 조목을 이루는 데 있다.
격물치지(格物致知)란 〈사물의 이치를 근거로 지식을 명확히 한다는 뜻이다.
격화파양(隔靴厄庠)
신을 신고 뒤축으로 가려운 곳을 긁는다 함이니 일을 행하여 그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였으나 도무지 만족감을 얻기 어려울 때에 비유함,
견문발검(見蚊拔劒)
모기에 노(怒)하여 칼을 빼어 들고 덤빈다는 말이니, 쓸데없는 일에 잘 노하는 사람을 풍자한 말이다.
견설고골(犬齧枯骨)
개가 말라빠진 뼈를 핥음이니, 즉 아무 맛도 없는 것을 뜻함.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사성어] 경국지색(傾國之色)과 계구우후(鷄口牛後)을 살펴보자! (1) | 2022.09.16 |
---|---|
[고사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을 알아보자! (0) | 2022.09.16 |
댓글